이번 회차를 마치면 원점 일치·수평·수직·접선·동일 관계가 모두 들어가 끌어도 L자 모양이 유지되는 브래킷 스케치(P02_bracket의 Sketch1)가 완성됩니다. 총 7단계입니다.
사전 조건 — 3회에서 만든 P02_bracket.ipt의 Sketch1(원점에서 시작해 닫힌 L자 6변 + 안쪽 R5 호)이 있어야 합니다. 기준은 수직 다리 바깥 아래 모서리 = 원점입니다. 오늘은 치수를 추가하지 않고 관계(형상 구속조건)만 다루며, 치수 확정은 5회에서 합니다.
AutoCAD에서는 → Inventor에서는
| 구분 | AutoCAD에서는 | Inventor에서는 |
|---|---|---|
| 끝점 맞추기 | OSNAP 끝점 — 그 순간만 맞고 관계는 남지 않음 | Coincident(일치) — 점이 붙어 있다는 관계가 저장됨 |
| 수평·수직 | ORTHO — 그릴 때만 적용 | Horizontal(수평)/Vertical(수직) — 선을 끌어도 계속 유지 |
| 접하기 | OSNAP 접점(TAN) | Tangent(접선) — 호 크기가 바뀌어도 접한 상태 유지 |
| 평행·같은 길이 | OFFSET으로 평행, 길이는 눈으로 맞춤 | Parallel(평행), Equal(동일) — 관계로 저장, 치수 개수가 줄어듦 |
| 파라메트릭 도구 | GEOMCONSTRAINT가 있지만 실무 2D 도면에서는 거의 안 씀 | 모든 스케치의 기본 — 구속조건 패널(Constrain) |
OSNAP은 “그릴 때 한 번 맞춰 주는 도구”, 구속조건은 “맞춘 상태를 계속 지키는 규칙”입니다. 이 차이가 5회에서 치수 하나로 형상이 움직이는 바탕이 됩니다.
1. 스케치 열고 구속조건 기호 모두 보기
P02_bracket.ipt를 열고 검색기Sketch1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 → Edit Sketch(스케치 편집).- 그래픽 창 빈 곳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 → Show All Constraints(모든 구속조건 표시)를 누릅니다. 선마다 작은 기호 상자가 뜹니다. 메뉴 위치는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 1: L자 6변과 호 옆에 표시된 구속조건 기호 상자들]
3회에서 Line으로 그릴 때 커서 옆에 떴던 수평·수직 기호가 그대로 관계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기호에 커서를 올리면 관계로 묶인 선이 강조 표시됩니다.
2. 방향 관계 채우기 (Horizontal / Vertical)
- 6변을 하나씩 보며 수평 기호, 수직 기호(또는 이웃 선과의 직각·평행 기호)가 하나씩 있는지 확인합니다.
- 기호가 없는 선이 있으면 Sketch › Constrain(구속조건) › Horizontal(수평) 또는 Vertical(수직)을 누르고 그 선을 클릭합니다.
[이미지 2: 구속조건 패널의 Horizontal·Vertical 아이콘과 적용 후 선에 붙은 기호]
3. 끝점과 원점 붙이기 (Coincident)
- 꼭짓점마다 작은 점 기호가 있는지 봅니다. 떨어진 끝점이 있으면 Coincident(일치)를 누르고 두 끝점을 차례로 클릭합니다.
- 바깥 아래 모서리가 원점에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떨어져 있다면 같은 Coincident로 모서리 점 → 원점 순서로 클릭합니다.
원점 일치가 빠지면 L자 전체가 화면 위를 떠다닙니다. 13회 조립에서 브래킷 위치를 잡을 때도 이 원점이 기준이 되므로 가장 먼저 확인할 관계입니다.
4. 호와 선의 접선 확인 (Tangent)
- R5 호 양 끝에 접선 기호가 있는지 봅니다. 3회처럼 스케치 Fillet으로 만들었다면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 Arc로 직접 그렸다면 Tangent(접선)를 누르고 호 → 이웃 선 순서로 양쪽 모두 적용합니다.
5. 두 다리 두께 묶기 (Equal)
- Equal(동일)을 누릅니다.
- 수직 다리 윗변(짧은 가로선)과 수평 다리 오른쪽 끝변(짧은 세로선)을 차례로 클릭합니다. 두 선 길이가 같아지면서 기호 “=” 가 붙습니다.
[이미지 3: 수직 다리 윗변과 수평 다리 끝변에 Equal 기호가 붙은 화면]
| 대상 | 구속조건 | 설계 의도 |
|---|---|---|
| 바깥 아래 모서리 ↔ 원점 | Coincident | 부품 기준점 고정(조립 기준) |
| 가로선 3개 / 세로선 3개 | Horizontal / Vertical | L자 직각 유지 |
| R5 호 ↔ 안쪽 두 선 | Tangent | 필렛이 꺾이지 않게 |
| 윗변 ↔ 끝변 | Equal | 두 다리 두께 동일(T_bracket 하나로 제어) |
| (원 2개 중심) | Concentric(동심) | 오늘 원이 없어 미사용 — 11회 축 구멍 |
왜 이 값인가 — 두께를 Equal로 묶어 두면 5회에서 두께 치수 10 mm를 한 번만 넣어도 두 다리가 함께 바뀌므로, 치수가 하나 줄고 “두 다리 두께는 항상 같다”는 설계 의도가 스케치 안에 남기 때문입니다.
명명 규칙 — Equal로 묶인 두께는 6회에서 T_bracket(T 두께 + 밑줄 + 부품명) 하나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관계로 묶인 값은 이름도 하나라는 원칙을 지키면, 나중에 파라미터 목록에서 같은 값을 두 번 고치는 실수가 없어집니다.
6. 일부러 충돌 만들어 보기 (Parallel)
- Parallel(평행)을 누르고 바깥 밑변과 수평 다리 안쪽 가로선을 클릭합니다.
- 두 선은 이미 둘 다 수평이라 “과도한 구속” 경고가 뜹니다. 적용하지 않고 취소합니다. 메시지 문구는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 4: Parallel 적용 시 뜬 과도한 구속 경고 창]
이미 정해진 관계를 한 번 더 걸면 충돌입니다. Parallel은 수평·수직이 아닌 기울어진 선끼리 쓸 때 제 역할을 합니다.
7. 끌어 보기 테스트와 저장
- 오른쪽 끝변을 마우스로 잡고 좌우로 끌어 봅니다. 길이는 변해도 직각·두께 동일·R5 접선이 유지되면 성공입니다.
- 끌기 전 모양으로 되돌리려면 Ctrl+Z, 이후 Finish Sketch → Ctrl+S.
[이미지 5: 끝변을 끌어 L자가 늘어났지만 직각과 두께가 유지된 화면]
끌었을 때 모양이 찌그러지면 방향 관계가 빠진 선이 있는 것이고, 원점에서 통째로 떨어지면 원점 일치가 빠진 것입니다. 각각 2단계, 3단계로 돌아갑니다.
대안과 채택하지 않은 이유
형상 구속조건을 신경 쓰지 않고 선마다 길이·위치 치수를 모두 넣어 모양을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AutoCAD 사용자에게는 익숙하지만 치수 개수가 두 배 가까이 늘고 “두께는 같다” 같은 의도가 남지 않아 한쪽만 고쳐지는 실수가 생기므로, 관계를 먼저 걸고 치수는 최소로 넣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점검 체크
- 6변 모두 방향 관계(수평·수직 또는 직각)가 하나씩 있는가.
- 바깥 아래 모서리가 원점과 Coincident인가.
- R5 호 양 끝이 Tangent인가, 윗변·끝변이 Equal인가.
- 구속조건 충돌 — 6단계의 Parallel처럼 취소한 관계가 남아 있지 않은가, 경고 창 없이 Finish Sketch가 되는가.
- 미구속 — 치수가 R5뿐이므로 상태 표시줄에 필요한 치수 개수가 표시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3개(길이·높이·두께) 정도가 남아야 하며, 5회에서 채웁니다.
- 간섭 — 해당 없음(15회에서 조립품 간섭 검사를 다룹니다).
다음 회차는 치수 구속과 완전 구속입니다. 남은 치수 3개를 Dimension 하나로 넣고, 상태 표시줄이 완전 구속으로 바뀌는 순간을 확인합니다.